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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증상과 예방

by kongkong51 2025. 3. 28.

소형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은 강아지가 점프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이러한 소형견에게 자주 걸리는 질병 중에 슬개골탈구가 있습니다. 착지하다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강아지 슬개골 탈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슬개골 탈구의 증상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함께 알아봅시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은 강아지의 뒷다리 무릎에 있는 아몬드 형태의 뼈로, 무릎 관절 바로 위에 있고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인접되어 있습니다. 대퇴골에는 홈이 있는데, 이 홈에 끼어져 있는 슬개골이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신전운동에 맞춰서 상하로 움직입니다. 슬개골의 이러한 움직임이 무릎의 원할한 운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선천적으로 홈의 깊이가 부족하거나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의 힘이 약하면, 무릎이 충격을 받았을 때 슬개골이 홈에서 빠져나갑니다. 이러한 현상을 슬개골탈구라고 하고,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할 때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골격과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난 소형견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소형견의 경우는 선천적으로 홈의 깊이가 충분하지 못 한데다가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의 힘이 약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소형견에게 슬개골탈구가 자주 발생됩니다.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반려견에게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부상, 미끄러운 바닥, 과도한 운동, 비만 등의 환경적 요인을 통해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점프와 두 발로 서는 행동도 슬개골 탈구의 원인이 되거나 과체중이 된 반려견은 걷거나 뛰는 과정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슬개골 탈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슬개골 탈구는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합니다. 단계별 증상을 확인해 슬개골 탈구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1기 증상은 슬개골이 평소에는 제 위치에 있지만, 손으로 밀었을 때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는 단계입니다. 강아지가 가끔 다리를 들고 걷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증상이 없고, 걸음걸이도 변화가 없습니다. 2기 증상은 슬개골이 제 위치에 있는 경우와 빠져 있는 시간이 반반인 단계입니다. 격한 운동을 하면 잠깐 절뚝거리며 걷거나 통증으로 인해 강아지가 이따금 낑낑대기도 합니다. 3기 증상은 슬개골이 항상 빠져 있지만, 손으로 힘을 주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단계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한쪽 근육이 위축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4기 증상은 슬개골이 항상 빠져 있고, 손으로 힘을 줘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단계입니다. 양쪽 뒷다리가 X자 모양으로 엇갈리거나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법

슬개골 탈구가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증상의 거의 없는 경도의 탈구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예방차원에서 미끄러운 바닥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반드시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사용하고 짧은 발톱을 유지하면서, 발바닥은 촉촉한지, 발바닥 털은 길지 않는지를 늘 확인해야합니다. 또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많은 충격이 무릎에 가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주셔야 합니다. 경도의 경우는 염증을 없애거나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진행하는것이 좋습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는 주기적으로 주사를 넣어서 염증을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졌다면 수술만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술을 통해서 슬개골이 빠지지 않도록 홈을 깊고 넓게 파주거나 슬개골에 인대를 연결해 고정시키는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앞으로 탈구가 잘 생기지 않는 슬관절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해야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몸무게가 늘어나면 관절에 가는 부담은 당연히 커집니다. 반대로, 과도하게 말랐을 경우도 근육이 없어서 관절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미끄러운 마루 바닥은 절대 안됩니다. 마루 바닥이나 타일 바닥과 같이 미끄러운 바닥은 소형견에게 아주 적합하지 않는 바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미끄러워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었을 때, 무릎에 큰 부담이 가고 슬개골탈구를 유발 및 악화시킵니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뒷다리 뛰기 등 다리에 과도하게 부담이 가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 무릎이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탈구가 발생될 경우가 있습니다. 가벼운 탈구는 자연스럽게 나아질 경우가 많아서 주인도 모르고 넘어갈 경우가 많습니다. 집 안에서 단차 없이 지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이것이 어려운 경우는 슬로프 등을 사용해서 무릎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다리 마사지하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